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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선배 #커피챗 #AI

AI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민 많은 후배들과 LG 현직 선배들이 만났다
LG사이언스파크 선배랑 커피챗 AI편

최근 ChatGPT를 필두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사실 많은 이공계 대학생들은 이전부터 AI의 성장을 눈여겨보며 관련 직무를 꿈꾸고 있었죠. 그러나 실제 AI 분야 현직자들과 소통하며 정보를 얻을 기회는 드뭅니다. 

그래서 LG사이언스파크가 준비했습니다. LG 각 계열사에서 AI를 담당하는 선배들과 AI 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이 만나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 LG사이언스파크 '선배랑 커피챗'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커피챗, AI 전문가를 꿈꾸는 후배와 선배가 만났다

정말 많은 후배들이 커피챗 참가 신청을 해주었는데요, 좀 더 많은 후배들을 초청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이 글을 클릭하신 여러분께 현장 분위기와 더불어 뜨겁게 오갔던 질문과 답변들을 소개하고자 해요.

생생한 현장을 보고픈 분들을 위해 영상도 준비되어 있으니 하단 영상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오늘의 선배를 소개합니다.

AI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본격적인 커피챗이 시작되었는데요, 먼저 '내가 AI에 관심 갖게 된 이유' ‘AI 기술을 현업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선배들은 각자 자신이 AI에 관심 가진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통계학도였던 박세호 선배는 동아리 활동 중 이미지 데이터를 분류하는 작업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평소 알고 있던 지식으로는 해결책이 안 나왔는데, 마침 당시 나와 있던 AI 모델(텐서플로우, TensorFlow)을 적용하자 문제가 쉽게 풀렸고 ‘앞으론 AI로 다양한 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애 AI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말했습니다.

“수학을 전공한 게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하승보 선배)

하승보 선배는 원래 숫자를 좋아하는(?) 수학 전공자였는데요. 졸업에 가까워 진로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들었던 빅데이터 교육을 통해 AI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숫자와 데이터를 다루는데 AI가 엄청난 역할을 하는구나, 그렇다면 나도 한번 AI 모델을 만들어 볼까?”

이후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그래프 뉴럴 네트워크(Graph Neural Networks, GNN) 분야를 심화 전공하고 직접 인공지능 모델까지 만들어 봤다고 해요.

신윤호 선배는 여러분도 흥미를 느끼는 분야인 생성형 AI, 그중에도 실제 사람처럼 표정 짓고 말하는 AI 기술인 ‘토킹 페이스 제너레이션(Talking Face Generation)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요. 아래 글을 통해 자세한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SP TECH COLUMN] AI 휴먼을 사람처럼 말하게 하는 5가지 방법

후배들 역시 AI에 관심이 생긴 각자의 이유를 밝혔는데요. 현직에 종사하는 선배들을 만나러 온 만큼 다들 진로에 대하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어요.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산업경영공학, 화학공학 등 정말 다양한 전공을 갖고 있어 놀랐습니다.
 

선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후배들

그동안 정말 궁금했어요! Q&A 
학생들이 AI 선배들을 만나서 가장 묻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요? 학교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정보, 과연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선배들은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의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

하승보 선배는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제조회사도 현장에서 AI를 많이 활용한다고 전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TV나 스마트폰 등에 들어간 패널 등을 주로 제작하는데요. 이러한 패널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공정단계뿐만 아니라 양품을 판정하는 검사 과정에서도 비전AI등 다양한 AI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말해주었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검사 프로세스를 혁신한 LG디스플레이 팀

LG는 그룹차원에서도 AI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보고 관련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 지주사 차원에서 ‘LG AI연구원’을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개발했습니다.

엑사원은 3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인공지능으로 기존 자연어 데이터 처리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데요. 선배들이 근무하고 있는 LG CNS,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는 엑사원의 핵심 기술을 클라우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해 솔루션을 구축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Q)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전망이 어떤 지 궁금해요.
김주은 후배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 석사)
A) 
박세호 선배 : 비즈니스 현장에서 정말 많은 작업들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개발하는 일뿐만아니라, 고객의 수요를 분석하는 일,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는 일 모두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
그런데 이런 데이터 분석 업무는 앞으로도 자동화되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했기에 이런 데이터가 나왔고 의미는 무엇일까? 데이터는 숫자지만, 그 데이터를 만들고 활용하는 건 사람이거든요. 아무리 모델이 발전해도,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은 사람이 할 수밖에 없기에 데이터 분석 직무의 미래는 정말로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모델이 발전해도 데이터를 해석하는 건 사람이 할 수밖에 없어요.” (박세호 선배)

Q) IT 분야 취업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요?
고다경 후배 (세종대 소프트웨어학과 2학년)
A) 
신윤호 선배 :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전공수업에서 다루는 기본개념들을 110% 자기걸로 습득하는 게 가장 기본이고요. 그 외에 자신만의 '무기'를 하나씩 준비하면 좋겠어요.
AI면 AI, 백앤드면 백앤드, 프론트앤드면 프론트앤드 특정 분야에서 본인만의 프로젝트 경험을 갖추고 있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내가 무엇을 만들어보고 싶지?" 이런 목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회가 되면 해커톤도 참여해 보는 것도 좋죠.

“특정 분야에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보는 게 중요해요” (신윤호 선임)

이외에도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커피챗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후에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선배와 후배의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남기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대선배 커피챗 현장 스케치를 마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주세요.

질의응답에 귀 기울이는 후배들

LG사이언스파크 공대선배와 커피챗 AI편

“회사라는 곳이 멀리서 보면 대단하고 어려운 곳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요 너무 겁먹지 말고 지금의 간절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 박세호 선배

“자신의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이렇게 커피챗을 찾아주신것도 감사하구요.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을 LG사이언스파크에서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요.” - 하승보 선배

“AI라는 것은 늘 빠르게 변하는 분야라 너무 장기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면 아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에요. 하지만 트렌드에 대한 감을 잃지 않는 것. 이 거 하나 만큼은 꼭 새겨갔으면 좋겠어요.“ - 신윤호 선배

*LG사이언스파크 선배들과의 커피챗 ,  더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