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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선배] LG사이언스파크 신소재공학과 선배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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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호: : LG사이언스파크에는 지금 LG의 8개 계열사가 다 들어와 있어서 신소재공학도로는 당연히 8개의 계열사에 다 지원할 수 있거든요. 탁현주: : 정부출연연구소가 학부 연구생에게 진짜 큰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탁현주: 특히나 어려웠던 건 결정학. 주장호: 결정학 어려웠죠. 열역학도 사실 진짜 어려웠어요. 허경화: 2번 들었어요. 주장호: 인터뷰 준비는 좀 하셨어요? 탁현주: 제가 좀 보긴 했는데. 김준연: 너무 떨리는데. 허경화: 응, 나도. 주장호: 대충 회사에 어떻게 붙었나 신기하더라고요. 허경화: 저희 들어가도 될까요? 주장호: 네, 들어오세요. 일동: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허경화: 저는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허경화:라고 합니다. 김준연: 안녕하세요 저도 신소재공학부를 올해 졸업한 김준연:이라고 합니다. 주장호: 반갑습니다 탁현주: 반갑습니다 탁현주: 먼저 학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두 분이 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먼저 들어볼까요? 김준연: 예전부터 과학 쪽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주요 산업체가 반도체, 금속 이런 게 있다 보니까 신소재공학과에서 그런 걸 다룬다고 하더라고요. 허경화: 저는 단순하게 공대에 가고 싶기도 했고 화학공학과와 신소재공학과를 고민하다가 신소재공학과가 더 넓은 분야를 공부하니까 신소재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탁현주: 제가 신소재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화장품을 만드는 연구원을 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요). 막상 들어가 보니까 (다양한)다른 재료들을 다루는 학과더라고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주장호: 옛날에 제가 김밥을 좋아해서 김밥을 많이 먹었어요. 근데 김밥을 포장하면 나무 이쑤시개 조그만 거 아시죠? 그걸 주잖아요. 근데 어느 날 그걸 너무 휘게 만들고 싶은 거예요. 김밥을 쌀 때 쿠킹포일에 싸서 주잖아요. 그래서 그 포일로 이쑤시개를 엄청 둘둘 말았거든요. 그다음에 힘을 주니까 이쑤시개가 부러지지 않고 이렇게 휘는 거예요, 초승달 모양처럼. ‘재료에 이런 걸 합하면 다르게 변할 수 있구나.’라는 걸 그때 호기심을 가져서 신소재공학과에 진학하게 됐어요. 허경화: 이쑤시개라는 그런 작은 사례로 확고하게 하신 게 되게 멋있는 것 같아요. 탁현주: 흥미가 가장 있었던 과목들이 있었어요? 김준연: X선에 관한 과목이 제일 흥미로웠는데, 직접 X선 회절 실험도 하고. 주장호: X선 회절이면 어떤 거 하신 거예요? 김준연: 재료 결정 같은 걸 분석하는 실험을 했어요. 그거 해보셨어요, 혹시 학부 때? 주장호: 그걸 학부 때도 했고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연구할 때 특히 많이 쓰기도 하고. 금속이나 반도체 같은 곳의 다른 회사에 가시면 X선, 결정학 이런 건 진짜 특히 중요해요. 김준연: 혹시 직무는 어떤 쪽으로 많이들 가시는지? 탁현주: 반도체 업계나 디스플레이 업계 아니면 배터리 업계, 자동차 업계나 철강 업계 다 모두 공정 기술이나 공정 설계 쪽으로 많이들 진로를 가는 것 같아요. 허경화: 두 분은 어느 직무에서 일하고 계신 거예요? 주장호: 생활용품과 화장품에 관련된 건데, 헤어 케어 안에서도 두피 케어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두피 케어를 통해서 탈모 증상을 줄여줄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탁현주: 저는 디스플레이. TV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 있잖아요. 패널 중에서도 OLED 패널을 설계하거나 공정을 돌려서 불량을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해서 수요율이나 이런 부분에서 좀 더 개선시키고 고객사가 원하는 스펙에 맞게끔 설계될 수 있게 그렇게 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허경화: 그러면 실제로 전공과목에서 배운 지식이 직무에 많이 활용되나요? 주장호: 신소재에서 여러 분야에 대해서 많이 배우잖아요. 여러 가지가 진짜 다 쓰여요. 열역학도 쓰이고 유기화학 같은 것도 쓰이고 재료구조 물성, 전기 물성, 복합적으로 다 쓰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도 탈모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연구를 하고 있잖아요. 머리카락도 어떻게 보면 복합 재료 중의 하나거든요. 표면은 굉장히 딱딱한 큐티클이라는 물질로 덮여 있고 그 안에는 콜텍스라는 단백질로 채워져 있어요. 그래서 그런 복합 구조를 분석해야 개발하는 소재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학부 때 다 들어놓으셨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회사에 가시면 어떤 식으로든지 다 도움이 되실 거예요. 김준연: 근데 보통 졸업하고 나면 다 까먹게 되는데, 입사하시고 난 다음에도 공부를 하셨나요? 주장호: 아까 말씀드렸듯이 (신소재공학과는) 엄청 여러 재료를 배우잖아요. 본인이 더 흥미를 가지고, 하고 싶어 하는 소재들이 생길 거예요. 그러면 거기에 대한 더 깊은 연구를 하려면 대학원에 진학해서 관련된 연구를 하면 그 소재에 대해서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죠. 탁현주: 만약에 2년간의 시간이 부담된다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정부출연연구소가 학부 연구생에게 진짜 큰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제일 많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김준연: 저희가 준비한 게 있는데. 주장호: 뭘 준비하셨길래. 시험이네요. 저희가 뭐 잘못한 게 있나요? 일단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주장호: 정답은 ‘없다’입니다. 주장호: 일단 LG생활건강, 여기는 당연히 신소재공학도가 지원도 할 수 있고, (저 포함)실제로 제 주변에도 많은 분이 다니고 계시고요. LG화학 같은 경우에는 고분자도 다루고 에너지솔루션에서 배터리도 많이 다루고 있고, 촉매나 이런 것들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신소재공학과가 지원할 수 있고. 탁현주: LG디스플레이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니까 설명해드리자면 디스플레이 자체가 공정에서 저희 신소재공학도들이 굉장히 많이 다니고 있고 저처럼 패널을 설계하는 직무에서도 많은 신소재공학도가 있기 때문에. 그 다음에 LG전자는 다양한 소자를 연구하는 직종이 있다고 들어서 저희는 다 지원할 수 있다라고. 주장호: 저의 직무에 추천하는 유형은 다양한 현상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입니다. 연구하다 보면 주변에도 보시면 다양한 재료들이 많잖아요. 볼펜에 플라스틱도 있고 종이도 있고. 무심히 지나갈 수 있지만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면 나중에 회사 가서 연구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런 것들이 사소하지만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이쑤시개, 쿠킹쿠킹포일은 것들 있잖아요. 나중에 연구할 때 다 도움이 될 수 있다. 탁현주: 제가 직무에 추천하는 유형은 하이브리드형 인재라고 말씀드릴게요. 제가 하는 일이 패널을 설계하고 설계된 대로 공정을 흘려서 공정이 완료된 패널을 직접 불량을 분석하고 또 개선해나가는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디스플레이 공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만 회로에 대한 이해와 회로적인 어프로치도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신소재공학도적인 생각도 필요하지만, 전자‧전기적인 어프로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형 인재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탁현주: 대한민국 자체가 제조업에 포커스를 맞춰서 사회가 돌아가잖아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태양광, 이런 다양한 산업군이 언제는 호황이었다가 언제는 불황이었다가 이렇게 사이클을 타는데, 저희 신소재공학도는 다양한 산업군에 접목시켜서 지원도 할 수 있고 (사이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지지 않고 전망이 좋은 과라고 생각합니다. 주장호: 오늘 어떠셨는지? 김준연: 평소에 궁금하던 것들을 직접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선배님들한테 물어볼 수 있어서 즐겁고 또 유익했습니다. 허경화: 저도 똑같이 명쾌했고 제가 궁금한 걸 직접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장호: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취준생이시잖아요. 취업도 많이 준비하시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실 텐데, 위축되고 주눅 들지 마세요. 면접장 나가면, 그리고 그 회사에 만약 안 가면 그분들은 그냥 동네 아줌마, 아저씨 그 정도인 거예요. 그러니까 회사의 인재상과 맞는 가치관이나 내가 가진 강점들, 내 경험들을 자연스럽게 얘기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탁현주: 저도 작년부터 사실 취준을 시작해서 후배분들과 차이가 별로 안 나거든요.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나도 못 하고 결국에는 눈앞이 캄캄해져서 떨어졌던 경험이 있거든요. 자신감을 가지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꼭 다 하고 왔을 때 자존감이나 이런 것들이 떨어지지 않고 롱런하실 수 있어요. 공부를 더 잘했으면 심층적인 얘기도 많이 드리고…. 주장호: 그리고 앞으로도 여러 회사에 지원하시겠지만, 저희 LG에도 꼭 지원해 주세요. LG사이언스파크에는 지금 LG의 8개 계열사가 다 들어와 있어서 신소재공학도로는 당연히 8개의 계열사에 다 지원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꼭 많은 관심 가지고 지원해 주세요. 탁현주: 오늘은 신소재공학과 선배들과 함께 얘기해봤는데요. 주장호: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공대 선배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 그럼. 일동: 안녕.

(전)신공생 (현)LG사이언스파크 임직원 선배들이
직접 말해주는 전공과 직무에 관한 이야기
본격 전공직무탐구콘텐츠 LG사이언스파크 '공대선배' 신소재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