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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선배] SW 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과 현직 선배들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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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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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선배 #커피챗 #SW

 

훌륭한 SW 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나요?

요즘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직무, 바로 개발자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이하 SW, software) 개발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많은 기업에서 채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SW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선배들과 SW 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이 만났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문과 출신 개발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지닌 선배 등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선배들이 함께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오늘의 선배를 소개합니다.

 

*SINGLEX는 LG 그룹에서 공통된 업무를 하는 구성원의 역량 상향 평준화를 위해 개발된 서른여 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상품기획, 영업, 구매, 제조, 품질, HR 등 기업 밸류체인에 걸쳐, 기업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글로벌 top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선배님, 궁금합니다!" 커피챗 Q&A  

현업에서 근무하는 선배들의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

Q. SW 개발자로서 갖춰야 할 1순위 역량이 궁금해요.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내는 후배들

서영빈 선배 : 코드 분석 및 리팩터링 능력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취준생이 업무에 사용되는 모든 언어를 익힐 수 없고, 설령 자신이 할 줄 아는 언어를 사용하는 분야로 취업을 하더라도 코딩 룰이 본인이 알고 있던 것과 다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저도 처음 입사할 때 자바스크립트를 잘 몰랐는데요. 최대한 빠르게 기존에 쌓여있던 코드를 보고 습득하고 익히면서 원하는 기능을 만들어 낼 수 있었어요. 개발자로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코드 분석과 리팩터링 역량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리팩터링 (refactoring )은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결과의 변경 없이 코드의 구조를 재조정함'을 뜻한다. 주로 가독성을 높이고 유지보수를 편하게 한다. 버그를 없애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행위는 아니다. 사용자가 보는 외부 화면은 그대로 두면서 내부 논리나 구조를 바꾸고 개선하는 유지보수 행위

이준호 선배 : 새롭게 조직에 들어가면, 주어진 제 1 임무에 집중해야 합니다. 조직에서 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구성원이 만드는 성과거든요. SW 개발자라면 경쟁력 있는 코딩 역량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제가 신입 개발자였을 때를 떠올려 보면 개발 외에 제품기획 같은 분야의 지식들에 대해서도 욕심이 있어 익히려고 노력해 봤는데 결과적으로 개발자는 개발 능력으로 평가를 받게 되더라고요.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보다는 제 1임무에 대한 역량을 갖춰놓고 다른 역량들을 함양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었어요.
 

Q. 비전공자가 SW 직군 취업을 위해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안나 선배 : 가장 먼저 메인이 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먼저 하나를 배워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존재하지만 여러 가지 언어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나 문법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구조들을 먼저 꼼꼼히 익히는 게 필요해요.

그다음에는 코딩테스트 등 많은 예제를 실습해 보면서 해당 언어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고 나면 다른 언어나 SW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이 용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영빈 선배 : 비전공자라면 본인의 본래 전공 혹은 다른 전문 분야와 연관성을 어느 정도 갖추는 방식으로 SW 분야의 성과를 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SW 자체는 학교 이외에서 배울 순 있겠지만 아무래도 SW 전공자에 비해 깊이나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거든요.

예를 들어 내가 어문 전공이라면 자연어 처리 분야를 응용한 SW에 대해 전문성을 쌓거나, 물리학 전공일 경우 전산물리와 같은 분야에서 SW를 적용하는 등 기존 내가 가지고 있던 전문영역을 SW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식이죠.
 

SW 직무를 꿈꾸는 비전공자라면 자신의 전문성이 드러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 놓는 게 좋아요.

Q. 풀스택 개발자(Full Stack Developer)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로드맵을 그려야 할까요?

김안나 선배 : 사실 처음부터 프론트엔드(Front End)부터 백엔드(Back End)*까지 다 다룰 수 있는 풀스택 개발자가 되기는 쉽지 않아요. 프론트엔드나 백엔드 중 본인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전문성을 기른 후에, 그 분야에서 연관된 기술로 확장하는 방향을 추천 드립니다. 

내가 만드는 결과물에 바로 피드백을 받길 원하고, 빠르게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프론트엔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다수의 사용자에게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고, 분석에 강점이 있는 분들은 백엔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Front End)는 유저에게 보이는 화면을 개발하는 개발을 뜻한다. 데이터들을 화면에 추력하고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개발한다. 반면 백엔드(Back End)개발은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은 뒷단의 영역을 개발하는 것으로 데이터베이스와 웹서버,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에 대한 전반의 지식이 요구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적성에 맞는 개발 분야를 먼저 찾아보세요.

Q. 다양한 부서와 협업이 많은 개발자,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이준호 선배 : 제가 존경하는 임원 분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이 있어요. "다양한 부서들과 소통할 때 얼굴을 보고 얘기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안 될 경우엔 전화를 하는 것이고, 전화를 할 수 없을 때 메일을 쓰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저희는 메일먼저 쓰면서 반대로 하고 있잖아요.

개발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의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본인이 생각한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표정, 제스처, 호흡을 통해 상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직접 다가가는 용기만 있다면, 소통의 목적은 반은 달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화나 메일에서 빠질 수 있는 부분을 이미 해결하고 시작하는 것이거든요.
 

개발자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먼저 다가가는 마인드셋이 필요한 이유죠.

김안나 선배 : 개발자가 아닌 다른 부서와 대화를 해야 할 때는 개발 언어를 그들이 이해하기 쉬운 일반적인 용어로 바꿔서 말할 수 있어야 해요. 저는 실제로 품질이나 기획 부서와 협업을 할 때 최대한 일반적인 용어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요. 상대방이 내가 지금 얘기하려는 내용에 대해서 얼마큼의 지식을 가졌는지 먼저 파악하고, 거기에 맞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해요.

서영빈 선배: 기록도 중요해요. 다양한 부서와의 접점이 많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소통한 내용을 잊어버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기도 해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항상 기록하고 복기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모두에게 인정받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거에요.

더 가까이에서 나누는 테이블 토크

전체 질문이 끝난 후에는 선배들과 후배들이 조를 나눠 그룹별로 소규모 질의응답을 하는 테이블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전공, 희망 직무, 혹은 비슷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선배와 후배들이 짝지어졌는데요, 선배와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열정 넘치는 후배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직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선배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듣고, 후배들의 디테일한 고민들도 오고 가는 등 유익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혼자만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현장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께 여쭤보니까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또 오늘 사이언스파크를 직접 방문해 보니, 제 꿈을 조금 더 크게 키워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습니다. 좋은 장소, 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정민 후배

오늘도 성황리에 진행된 LG사이언스파크 선배랑 커피챗. 더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다양한 배경을 지닌 선배들의 스토리가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꼭 시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