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 쿨제이! 길은지 : 쿨제이를 네가 어떻게 알아? 어제 집에 안 들어가서 양말 산 거 아니야? 어제 남친 집에서 잤지? 눈썹 문신 너무 잘하셨다? 사르르르~녹아내려, 녹아내려! 길은지 : 파이브, 식스, 세븐, 에잇! 원, 투, 쓰리, 포! 돌려! 에이! 에이! 털어! 털어! 왜 이렇게 못 터는 거야~ 정말! LG사이언스파크 여러분, 왜 이렇게 놀토 답지 못하게 굴어요 더 흔들어요~ 내일 놀토잖아 놀토~ 길은지 : 아~ 배고파 어디 맛있는 집 없나? 아마겟돈 같아 아마겟돈~ 2030년도에 살고 있고 그런 것 같네~ 어우 뭐야 옷을 왜 저렇게 못 입어? 길은지 : 안녕하세요 PD : 안녕하세요 길은지님 아니세요? 길은지 : 맞아요~ PD : 여긴 어쩐 일로 오셨어요? 길은지 : LG사이언스파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걸스힙합을 알려주고 있거든요. 쿨제이한테는 비밀이에요~ 모토로라 핸드폰 사주려고 알바하고 있거든요~ 길은지 : 여기 근처에 맛있는 식당 같은 데 있을까요? PD : LG사이언스파크 사내식당이 되게 유명해요 길은지 : 사내식당? 나 같은 여우들은 못 들어가고 늑대들만 들어가는 그 사내? 하핫. 근데 어디에 있는지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PD : 제가 지금 같이 가 드릴까요? 길은지 : 제발 그만! 난 쿨제이의 여자라구요~ 날 사랑하지 마! 사랑하지 말라고요! PD : 그냥 식당만 같이 가 드릴게요. 길은지 : 오케이 콜 후비고~ 막 이래. 하핫. 길은지 : 우와 어머어머! 이게 메뉴에요? 우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메뉴가 일곱 개나 된다고?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뭔지 잘 모르겠어 미안~ 육전 올린 쫄면! 어우 나 너무 좋아해 오나전~ 베이컨 시저 샐러드 이거 완전 베니건스, 베니건스, 베니건스 느낌 아니야? 길은지 : 가격이 어떻게 돼요? PD : 이거 그냥 사원증으로 먹을 수 있어요. 길은지 : 뭐라고? PD : 사원증이요 길은지 : 뭐라고? PD : 사. 원. 증. 길은지 : 이거 뺏는 거 아니야~ 싸이월드 도토리랑 맞교환할래, BG 알 충전해 줄까 둘 중에 하나 골라! PD : 도토리로 할게요. 길은지 : 오케이 콜~! 도토리 맞교환~ 먹으러 가자! 하하하하. 길은지 :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심장이 불타고 있잖아요~ 이야~ 아니~ 여기 맛있는 게 왜 이렇게 많아? 한 개만 고를 수가 없어 정말~ 그럼 맛있게 먹어~ 하하하하. 길은지 : 음~ 너무 맛있는데? 퀄리티 완전 진짜 짱인데?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이 정도로 부드러워 고기가 약간 굉장히 요렇게! 고기의 풍미가 사르르르르~ 녹아내려 녹아내려~ 점장 : 안녕하세요 은지님 길은지 : 어머 안녕하세요! 점장 : 식사 어떻게 맛있게 드셨어요? 길은지 : 누구세요? 점장 : LG사이언스파크 사내식당 점장입니다. 길은지 : 어머 웬일이야~ 나는 동대문 옷 가게 점장님만 보다가. 점장 : 음식은 어떻게 맛있게 드셨어요? 길은지 : 아니 음식들이 어쩜 이렇게 하나하나 고급 지고 깔끔하고 맛있고 뽀대나고 간지가 작살이면서 이렇게나 맛있는지 난 모르겠어요~ 점장 : 직원분들이 맛있게 드셨는지가 항상 고민이에요. 길은지 : 내가 가서 직원분들한테 오늘 음식 어땠는지, 좀 아쉬운게 뭐였는지 듣고 와드려요? 점장 : 네 그렇게 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길은지 : 저 얼마 줄 거예요? 길은지 : 점장 언니의 고민을 내가 약간 해결을 해줘야 되는데. 길은지 : 아~ 임직원 : 뭐야뭐야. 길은지 : 안녕하세요~ 뭐야 날 어떻게 알아요? 임직원 : 쿨제이! 길은지 : 쿨제이를 니가 어떻게 알아! 길은지 : 왜 이걸 고르셨어요? 임직원 : 아 풀을 좋아해요. 길은지 : 풀을 좋아해요? 그럼 민들레영토 가~ 하하하하. 길은지 : 아쉬운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임직원 : 회사라서 소화가 잘 안되는 거 같아요. 길은지 : 자, 일어나! 일어나요~! 왼손은 뻗어요, 오른손은 돌려요! 시작! 캔노피파! 길은지 : 똑똑~ LG 사이언스파크 식단이 이렇게나 잘 나와요? 와 오나전 지대 짱이다! 길은지 : 입사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임직원 : 13년 됐어요. 길은지 : 2010년에 입사를 했다고요? 지금이 2005년인데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길은지 : 식단 어떠세요? 만족하시는 편이세요? 임직원 : 맛있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 좀 많이 되죠. 길은지 : 어우 역시 잘 하셨어요~ 윗 대가리가 볼 수도 있으니까. 눈썹 문신 너무 잘하셨다? 길은지 : 조금 아쉬웠다 하는 부분 있을까요? 임직원 : 한 가지의 어떤 재료가 3~4군데 메뉴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가지고 차별화된 메뉴를~ 길은지 : 어~ 왜 이렇게 깔쌈해? 마음에 드네~! 길은지 : 왜 자꾸 찍는 거야 너 이거 뭐야! 양말 왜 샀어! 어제 집에 안 들어가서 양말 산 거 아니야? 편의점에서? 어제 남친 집에서 잤지? 길은지 : 안녕하세요~ 뭐 적었어요? 아보카도 조금 모자라지 않았어요? 임직원 : 식당에서 나오는 것치고는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길은지 : 왜 이렇게 쳐다봐요? 직책이 어떻게 돼요? 내가 봤을 땐 중간 대가리. 임직원 : 신입입니다. 길은지 : 신입이에요? 길은지 : 여기는 무슨 부서에요 그러면? 임직원 : AI 연구원입니다. 길은지 : 봤어요! 다마고치 큰 거! 길은지 : 뭐야? 음~ 커피 냄새. 제발 이러지 말아요~ 커피 주문하러 왔는데요. 혹시 이걸로도 결제가 가능한가요? 카페직원 : 네. 길은지 : 정말요? 미안해~ 누나가 싸이월드 도토리 200개 선물해 줄게~ 고맙습니다~ 길은지 : 이게 뭐야? MP3를 왜? 카페직원 : 진동벨이요! 길은지 : 네? 카페직원 : 진동벨이요! 길은지 : 진동? 길은지 : 커피 한 잔의 여유라는 건 이런 거지~ 길은지 : 배부르다 배불러~ 커피 마셔~ 밥도 많이 먹어~ 어? 누나가 사원증 뽀려 갈까 봐 지금 여기까지 나온 거야? 야! 나 그런 사람 아니야~ 왜 이래 정말 애송이마냥. 아우~ 쳇. 오케이 콜 고마워~ 너 덕분에 이 사원증으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정말 잘 먹고, 잘 놀고 그러고 간다. PD : 어 은지님! 그 옆에 봉투는 뭐예요? 길은지 : 신경 쓰지 마. 이거 내 배변봉투야. 건강검진이 곧 있어가지고. 다음에 보자 다음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