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ciencepark LG Sciencepark

전체메뉴 열기(Open menu)

매거진

[The Innovators] LG를 세계로 알리는 사람들, LG사이언스파크의 글로벌 인재들

  • 링크드인 바로가기
  • 트위터 바로가기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카카오톡 바로가기

Hello,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외국인 임직원의 일상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로 손꼽히는 LG사이언스파크. 이곳에서는 ‘대한민국과의 융합’을 몸소 실천하며 LG와 함께해 온 글로벌 인재들이 있습니다. LG전자의 Janiaut Valentin 책임연구원, LG이노텍의 Swamy 책임연구원입니다. 이들이 직접 경험한 LG, 그리고 LG사이언스파크는 어떤 모습일까요?

 

“안녕하세요! LG의 Valentin 그리고 Swamy입니다”

Q. 안녕하세요, 본인과 담당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Janiaut Valentin 책임연구원

Valentin: 저는 프랑스에서 왔고, 10년째 LG전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유럽 OEM 고객을 위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rtainment System)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는 VS사업본부 소속으로 고객이 자사 기술을 차량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의 Swamy 책임연구원

Swamy: 인도 벵갈루루에서 온 스리칸타 스와미입니다. LG이노텍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책임연구원으로 제품 및 SW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LG에 입사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Valentin: 저는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으로 공부했어요. 사실 졸업 후엔 박사 과정에 진학해야겠다는 막연한 계획만 갖고 있었죠. 그러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과 관련한 일을 저에게 제안해 왔습니다. 당시 저는 한국에서의 회사 생활, 한국의 대기업에 대해 늘 궁금해했었던 터라 그 제안이 흥미로웠어요. 10년이나 여기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요!

Swamy: LG에서 일하는 것은 제 바람이었어요. 입사 기회를 얻었을 때 매우 기뻤죠. 글로벌 기업에서 일한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었지만, 특히 도전적이고 경쟁력 있는 개발 분야를 담당하게 되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Q. 외국인의 시선에서 볼 때, LG는 어떤 이미지를 갖고있었나요?

Valentin 책임 연구원

Valentin: LG에 입사하기 전, 사실 저는 LG는 TV같은 가전제품만 만드는 줄 알았어요. LG의 기술과 제품이 얼마나 다양한지 전혀 몰랐죠. 전장사업 관련 업무를 하게 되면서 여러 LG 계열사와 협력하게 됐고, LG의 혁신 기술과 제품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면서 늘 놀라움을 느끼곤 합니다.

Swamy 책임 연구원

Swamy: 인도에서는 LG의 가전이 매우 인기제품이에요. 저희 집에서도 LG전자의 TV제품을 10년 이상 사용했을 정도였고요. 제가 LG라는 브랜드를 좋아하게 된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실제로 근무하게 된 LG 역시 자랑스러운 기업이자 즐거운 기억이 가득한 곳입니다. 모두가 따뜻하게 대해 주고, 함께 일하며 늘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하니까요.     

Q. LG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Valentin: 2016년에 고객사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념 증명 작업을 수행한 적이 있어요. 팀원들과 함께 영국의 호텔에 머물면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최종 데모 시연 진행 때 갑자기 고객사 대표님께서 오셔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겠다는 거예요. 당황스러웠지만 대표님과 즉석 미팅을 가졌고, 다행히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죠. 저 개인에게도 뿌듯한 기억이지만, 무엇보다도 함께 고생하며 개발에 몰두했던 동료들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에요. 

Valentin 책임 연구원

Swamy: 이전 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얻어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은 적이 있어요. 팀 평가를 거쳐 제가 상품권을 받게 된 것인데,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라 매우 깜짝 놀랐었죠. 제가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 직급 & 국밥!

Q. 한국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특별한 점이 있다면?

Valentin: 한국에는 연구원, 선임, 책임 등으로 불리는 직급이 매우 많죠. 처음 입사했을 땐 동료들의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헤맸어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LG전자도 지난 10년 동안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지금보다 근무시간도 좀 더 길었고, 조직문화가 다소 엄격(?)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근무시간도 매우 유연해졌고, 분위기 또한 창의적으로 변하고 있어요. 한국의 조직 문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Swamy: 한국에서 유명한 인도 회사에서 3년 정도 일했지만, 기업 문화에서는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굳이 꼽자면 한국에서는 승진 속도가 인도 기업에 비해 조금 느리다는 점 정도일까요? (웃음)

Swamy 책임 연구원

Q. 적응하기 힘들었거나 걱정되었던 부분도 있으셨나요?

Swamy: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국밥 문화가 정말 신기했어요. 다양한 카레와 함께 밥을 먹는 것을 즐기는 남인도 음식문화와는 완전히 달라서 적응하는데 어려웠죠. 하지만 점차 적응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좋아하는 메뉴가 생겨버렸어요. 찌개, 탕 같은 것들이요. 지금은 한국 전통 음식을 완벽히 적응했고, 구내식당에서도 동료들과 항상 한국 음식만 골라먹으면서 뜻밖의 경쟁을 하곤 한답니다.

Valentin: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LG전자 외국인 직원이 많지는 않아요. 그러다 보니 우리만의 커뮤니티나 문화를 따로 갖지는 않습니다. 이 점 때문에 혹시 외롭지 않을까 처음에는 걱정했어요. 하지만 동료들이 정말 잘 챙겨주고 있어서,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더욱 몰입하고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을 외치다

Q.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Valentin: 이곳은 여러 모로 일하기 편한 곳입니다. 특히 대중교통과의 연결성이 좋죠. 또한 넉넉한 공간이 마음에 들어요. 다른 사무실처럼 비좁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동료들이 로봇이나 다른 새로운 것들을 시험하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그만큼 다양한 부서와 협업의 기회도 열려있죠.

Valentin 책임 연구원

Swamy: 최신식 건물이다 보니 깨끗하고 좋은 곳에서 일한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집중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죠. 건물 뒤편에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공원과 식물공원 등 주변 분위기도 매우 좋아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팀원들과 간단한 휴식을 갖기 위해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가곤 하죠. 서울에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아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근처에 공항이 있어 고객들과의 미팅도 쉽습니다. 출퇴근 할 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장점이에요.

Q.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이미지

Valentin: ISC와 CLS 건물을 이어주는, 융복합로에서 보이는 다리를 좋아합니다. 특히 밖에 비가 올 때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를 마시기에 환상적인 장소라고 말 할 수 있어요. 안락한 의자에서 LG사이언스파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소에요.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이미지

Swamy: ISC 건물과 SLC 건물 사이에 위치한 융합로 분수대요. 항상 퇴근할 때 지나가는 길인데, 어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아요. 특히 여름철에는 분수에서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놀고 있어서 저까지 신이 나죠. 겨울이면 융합로에 아름답게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인형을 놓아두는데, 그것도 너무 멋져서 기억에 남아요.

Q. LG사이언스파크를 한 단어/문장으로 표현한다면?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이미지

Valentin: ‘엔지니어들을 위한 멋진 놀이터!’ 접할 수 있는 업무도 다양하고, 이를 접하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잖아요. 시설은 말할 것도 없이 좋고요. 여러 모로 좋은 기회가 많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Swamy: ‘젊은 세대의 운명을 결정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빠르게 발전하는 미래 기술에 맞춰 기술과 제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에 앞장서서 미래 세대를 위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 모인 LG의 모든 계열사들이 그런 고민과 노력을 할 테고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는 전초기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